
"저 또 왔어요!""에구, 은재가 어찌나 인형박물관 가자고 졸라댔는지 몰라요!"
박물관에서 듣는 가장 반가운 소리중 하나입니다.
사실, 저조차 한 박물관을 또 가는 일은 거의 없었지요.
그런데 막상 박물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면 지속적인 인간관계에 대한
갈증이 생긴답니다.
오시는 한 분 한 분이 반가운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.
게다가 어떤 연유이든 오고 또 온다는 것은 저와, 박물관과 조금은 더 깊고 진한 인연을 맺는 것이니까요.
몇 달 점 아빠와 와서 새 휘슬 체험을 했던 초등학교 2학년 은재가 이번엔 엄마, 아빠, 오빠와 모두 함께 왔어요. 마트료시카를 만들겠다면서요~~^^.
지난 번에 못왔던 엄마와 와서일까요? 은재는 더 들떠서는 엄마에게 박물관을 소개합니다. 저보다 더 기억을 잘하는 것 같아요.
그래서 이 마트료시카는 가족이 함께 만든 마트료시카입니다. 은재와 아빠와만 인사했는데 한 가족과 알게 되고 이야기 나누게 되었고요. 엄마와 은재는 제일 큰 인형을, 오빠 태은이는 두번째 인형을, 아빠는 막내 인형을 만들었어요.
가족이 올해 오고 내년에도 오고 싶은 박물관이 되면 좋겠어요.
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친구같은 박물관...노력해야겠죠?^^